주식, 암호화폐나 FX, 선물 거래에서 감시가와 주문가 라는 문장을 보게 됩니다. 이 둘의 차이점과 언제 사용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시가(Trigger Price) vs 주문가(Order Price) 차이점 정리
감시가 (Trigger Price)
- 정의: 시장이 이 가격에 도달하면 시스템이 “주문을 실행하라”고 인식하는 조건 가격입니다.
- 역할: **조건부 트리거(조건)로 작동함. 실제로 주문이 이때 체결되는 건 아님.
이 가격에 도달하면 그제서야 “실제 주문가”를 기준으로 매수/매도 주문이 생성됨. - 예시: 감시가 30,000달러로 설정 → BTC가 30,000에 도달해야 실행 조건이 발동됨
주문가 (Order Price)
- 정의: 감시가 조건이 만족된 이후에 실제로 매수/매도 주문을 넣을 가격입니다.
- 역할: 시장에 제출될 실제 거래 체결 가격. 시장가, 지정가, 또는 다른 형태가 될 수 있음.
- 예시: 감시가 30,000달러 / 주문가 29,800달러 지정가 매도 → BTC가 30,000에 도달해야 주문이 발생하고, 그 주문은 29,800에 체결을 시도함
비교 요약
항목 | 감시가 (Trigger Price) | 주문가 (Order Price) |
---|---|---|
작용 시점 | 먼저 조건을 만족해야 함 | 조건 만족 후 주문 제출 |
체결 여부 | 이 시점에는 체결되지 않음 | 실제 체결이 일어나는 가격 |
기능 | 트리거 역할 (감시용) | 매수/매도 실행 역할 |
사용 목적 | 시장에 접근 조건 설정 | 원하는 가격에 거래 성사 |
왜 둘을 구분해서 써야 할까?
- 정확한 진입/청산 설계 가능
→ 예: “30,000 넘으면 강세 확정이니 30,100에 시장가 매수”처럼 조건 + 실행을 분리 가능 - 예상치 못한 실행 방지
→ 감시가 없이 단순 지정가 주문만 넣으면, 예상보다 빨리 체결돼 손해가 날 수 있음 - 리스크 관리에 중요
→ 스탑로스 설정 시: 감시가 29,500 / 주문가 시장가 → 급락 시 자동 손절 가능
실전 예시 요약
전략 | 감시가 | 주문가 | 설명 |
---|---|---|---|
손절 | 29,800 | 시장가 | 급락 시 빠르게 손절 |
돌파 매수 | 31,000 | 31,050 지정가 | 돌파 확인 후 매수 진입 |
익절 예약 | 33,000 | 32,900 지정가 매도 | 고점 확인 후 익절 시도 |
정리 한줄 요약
- 감시가는 “언제 주문을 시작할지 정하는 시점(조건)”이고,
- 주문가는 “그 조건이 만족됐을 때 얼마에 주문을 넣을지 정하는 가격”입니다.
두 개념을 정확히 구분해서 써야 전략이 어긋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체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