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헷지모드란? 포지션 2개를 잡아 손해 방지

바이낸스 헷지모드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헷지모드란 무엇이지 알아보고, 바이낸스에서 여러 개의 포지션을 어떻게 잡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헷지모드란?

헷지는 대비책, 울타리라는 뜻이며, 금융에서 쓰이는 ‘헷지’의 뜻은 리스크를 방지하는 대비책 정도로 사용됩니다.

바이낸스에서 제공하는 헷지모드는 바이낸스 양방배팅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주는 모드인데요.

가격이 오를 것 같아 롱 포지션을 잡았지만, 반대 방향인 숏 포지션도 조금 잡아두었다면,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도 손실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이처럼 바이낸스 포지션 여러개를 잡아 위험성을 줄이려면 헷지모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바이낸스 멀티에셋모드는 아예 다른 개념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헷지모드 전략과 사용 방법 팁

선물에서 롱 포지션을 잡았을 때

선물에서 롱으로 진입해 있는데, 단기 변동이 거칠어 보이면 같은 심벌에 숏을 임시로 얹어 변동성을 잠깐 ‘잠그는’ 용도로도 씁니다. 일시적인 중립(델타 0) 상태로 만들어 두고, 방향이 다시 보일 때 한쪽을 풀어버리는 식이죠.

이렇게 하면 마이너스가 나와야 할 상황에서 숏을 친 만큼 +가 되어 손실을 보전합니다. 만약 이대로 본전으로 돌아간다면 거래 수수료 외에는 손실이 없고, 다시 상승한다면 숏포지션을 잡은 위치에서 다시 청산하면서 다시 롱포지션의 수익전환을 노릴 수 있습니다.

펀딩비 및 베이시스 캐리 전략

둘째는 펀딩비(자금조달비)와 베이시스(선·현물 가격 차) 를 이용한 캐리 전략입니다. 현물 매수 + 선물 숏(또는 코인-M에서 반대로 구성)을 동시에 들고 가면 시장 방향성과 상관없이 베이시스가 정상화될 때 수익이 발생합니다.

특히 펀딩이 한쪽으로 장기간 치우쳐 있을 때, 헷지 모드로 양다리 구조를 만들어 펀딩 수취 방향을 남기고 불리한 쪽 노출을 지우는 식의 미세 조정이 가능합니다. 주말·새벽처럼 유동성이 얇을 때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구간에서 자주 씁니다.

큰 손실은 아니지만 펀딩비가 쌓이다보면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자금 규모가 클 수록 이런 헤지전략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변동성 이벤트 이전 포지션 관리

물론, CPI, FOMC, 대형 상장/언락, 메이저 체인 업그레이드 같은 이벤트 앞뒤로는 거래를 하지 않는 게 변동성 관리 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그러나 장기 포지션을 잡고 있을 때는 이벤트가 오기 전이라고 해서 포지션을 청산하기엔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소량의 롱·숏을 동시에 들고 돌발 갭에 대한 보험을 깔아둡니다. 변동이 터지면 수익 나는 쪽을 키우고 불리한 쪽은 Reduce-Only로 정리하는 식입니다. 특히 스탑 주문이 미끄러질 수 있는 급변동 환경에서, 헷지 모드는 체계적인 “대응의 시간”을 벌어줍니다.

즉 이때는 1:1 비율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약간이라도 덜 손해를 보겠다, 혹은 수익이 나더라도 위험성을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걸어두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