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 이론 간단하게 알려드림(4가지 전제, 구조, 원리, 실전 응용 방법)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단순한 기술적 분석 기법이 아니라, 시장 움직임에 내재된 군중 심리의 리듬을 수학적, 반복적 구조로 해석하려는 시도입니다. 이 이론은 1930년대 미국의 회계사 랄프 넬슨 엘리어트(Ralph Nelson Elliott)가 주식시장의 가격 흐름을 연구하던 중 정립한 것으로, 이후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기본 전제

엘리어트는 다음과 같은 가정에서 출발했습니다:

  1. 시장은 군중심리에 따라 움직인다.
  2. 시장 가격은 패턴을 이룬다. 그 패턴은 피보나치 수열과 조화를 이룬다.
  3. 시장은 트렌드와 조정을 반복하며 진행되며, 이 움직임은 파동(wave)이라는 형태로 설명 가능하다.
  4. 파동은 프랙탈 구조(자기유사성)를 가진다. 즉, 작은 단위의 파동도 큰 흐름과 같은 구조를 가진다.

위 내용이 무슨 말인지 당장 아실 필요 없습니다. 이 글에서 전부 다 알려드릴테니까요. 군중심리를 아직 읽어본 적 없으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파동의 기본 구성 : 5-3 구조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핵심은 이 5-3 구조입니다.

상승장 기준

  • 1~5 파동: 상승 방향의 추세 파동(Impulse Wave)
  • A~C 파동: 하락 방향의 조정 파동(Corrective Wave)

1파 – 상승
2파 – 하락 (조정)
3파 – 가장 강한 상승
4파 – 조정
5파 – 마지막 상승

A파 – 하락
B파 – 반등
C파 – 하락

※ 하락장의 경우에는 5-3 구조가 반대로 적용됩니다.

추세 파동(Impulse Wave)의 구조

추세 파동은 다음과 같은 규칙을 가집니다:

기본 규칙 3가지

  1. 2파는 1파의 시작점을 침범하지 않는다.
  2. 3파는 가장 짧을 수 없다. (보통 가장 길고 강력하다)
  3. 4파는 1파의 고점과 겹치지 않는다. (겹칠 경우, 이는 ‘임펄스’가 아닌 ‘다이애고날’ 가능성 있음)

피보나치 비율 적용

  • 1파: 기준이 됨
  • 2파: 1파의 0.382~0.618 되돌림
  • 3파: 1파의 1.618배가 일반적
  • 4파: 3파의 0.236~0.382 되돌림
  • 5파: 1파의 길이와 같거나, 0.618배 또는 확장 가능

조정 파동(Corrective Wave)의 종류

조정 파동은 보통 A-B-C 세 파동으로 구성되며, 형태는 더 다양합니다.

단순 조정(Simple Correction)

  • 지그재그(Zigzag): 5-3-5 구조. 빠르고 강한 조정
  • 플랫(Flat): 3-3-5 구조. 비교적 옆으로 기는 형태
  • 런닝 플랫/ 익스팬디드 플랫: B파가 A보다 크고, C파가 A보다 짧거나 큼

복합 조정(Complex Correction)

  • 더블 조정(Double Zigzag / W-X-Y)
  • 트리플 조정(W-X-Y-X-Z)
  • 보통 X파로 연결되며 전체 패턴이 길어지는 구조

엘리어트 파동의 9가지 등급 (프랙탈 구조)

엘리어트는 파동이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프랙탈 구조를 가지며, 모든 차트에 적용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등급명 (큰 순서)시간 단위 예시
Grand Supercycle수백 년
Supercycle수십 년
Cycle수 년
Primary수 개월 ~ 1년
Intermediate수 주 ~ 수 개월
Minor수 일 ~ 수 주
Minute수 시간 ~ 수 일
Minuette수 분 ~ 수 시간
Subminuette수 초 ~ 수 분

이러한 구조는 1분봉부터 월봉, 나아가 수세기 단위의 금융사까지 동일한 패턴 구조가 반복된다는 개념입니다.

확장 파동과 변형 구조

파동의 전형적인 형태 외에도 다양한 변형이 존재합니다.

3파 확장

  • 전체 추세 중 3파가 길게 확장됨
  • 가장 일반적이며 가장 거래량이 많고 거래하기 쉬움

5파 확장

  • 보통 거품 국면에서 발생
  • 시장의 과열을 의미하며 5파 이후 대폭락 가능성 있음

다이애고날(Ending/Leading Diagonal)

  • 임펄스 파동에서 원래 안 되는 ‘1파-4파 중첩’이 허용됨
  • 보통 추세의 끝에서 나타남 (5파 또는 A파)

실전 활용에는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어떻게 쓸까?

매수 타이밍 찾기

  • 2파 조정 끝 구간에서 3파 진입 시도
  • 3파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음

매도 타이밍 찾기

  • 5파의 과매수 구간에서 차익실현
  • 특히 다이버전스가 동반되면 고점 가능성 높음

조정 파동 예측

  • 플랫인지, 지그재그인지 판단하면 B파에서 베팅 가능
  • C파는 종종 단타 매매에 유리

프랙탈 응용

  • 소파동(분봉)과 대파동(일봉) 연동해 트레이딩 포지션 잡기
  • 파동 겹침을 통해 매수/매도 타점 교차 검증 가능

엘리어트 파동 이론의 장단점

장점

  • 모든 시장/차트/상품에 적용 가능
  • 프랙탈 구조를 통해 멀티타임프레임 분석 가능
  • 피보나치와 결합 시 정밀한 지지/저항 포인트 예측
  • 시장 심리의 구조적 분석에 탁월

단점과 비판

  • 주관성: 파동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짐 (5파? 3파?)
  • 실시간 파동 해석의 어려움: 과거형 분석엔 강하지만 실시간 매매엔 애매
  • 복잡성: 초보자는 조정파동 분류나 복합구조 파악이 매우 어려움
  • 과도한 예측 지향: 지나치게 구조에 얽매이면 흐름을 놓칠 수 있음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면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단기 차익을 노리는 기법이라기보다는, 시장의 큰 흐름과 군중심리를 읽어내는 프레임워크에 가깝습니다. 기술적 분석 툴이 많아진 지금도,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여전히 유효한 구조로 많은 트레이더가 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 정답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파동 해석력과 타이밍 감각을 길러야 엘리어트 이론이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아직 앨리어트 파동이론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아래 책을 추천합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 실전 활용법, 실제 차트 예시 + 복합 분석 전략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구조 자체는 단순하지만, 실제 차트에서는 파동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게 정말 실전에 적용 가능한가?” 하는 의문을 가지기도 하죠.

그렇다면 실제 차트에서는 어떤 흐름에서 엘리어트 파동을 활용할 수 있고, 또 다른 보조지표와 어떤 식으로 조합해야 확률 높은 진입이 가능한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차트 예시: 상승 5파 + A-B-C 조정

적용 차트: EUR/USD 1시간봉

파동 구성

  • 1파: 거래량 동반한 상승 돌파
  • 2파: 피보나치 0.5 수준까지 되돌림
  • 3파: 강한 상승 + 추세선 상단 돌파 + 최고 거래량 발생
  • 4파: 삼각 수렴 조정, 1파 고점과 겹치지 않음 (Diagonal 가능성 확인)
  • 5파: 과매수, RSI 다이버전스 발생 → 고점 형성

조정 파동

  • A파: 급락형 하락
  • B파: 피보나치 0.5~0.618 반등
  • C파: A파 길이와 유사한 하락으로 저점 근처 마무리

이러한 구조는 전형적인 상승 5파 + A-B-C 조정 패턴으로, 파동 카운팅과 피보나치 도구를 적절히 활용하면 매수/매도 타이밍 포착에 도움이 됩니다.

보조지표와의 복합적 적용

피보나치 되돌림/확장 도구 활용

2파 조정 타겟팅 – 0.382~0.618 되돌림 → 매수 대기

3파 타겟팅 – 1.618~2.618 확장 → 익절 목표

5파 고점 – 3파 길이의 0.618~1.0 확장 → 다이버전스 확인

C파 하락 마무리 지점 – A파의 길이를 C에 복사 → 예상 반등 지점

RSI 다이버전스 활용

  • 5파 고점에서 RSI가 낮아지는 반전 → 매도 또는 익절 시점
  • C파 저점에서 과매도 발생 → 매수 진입 타이밍

MACD 활용

  • 2파 끝에서 MACD 골든크로스 발생 시 → 3파 진입 확률 상승
  • 5파에서 히스토그램 축소 + 데드크로스 조짐 → 추세 전환 경고

복합 구조 및 예외 구조 인식

✅ Flat Correction (플랫 조정)

  • 3-3-5 구조
  • B파가 A파 고점을 넘기도 함
  • C파가 A보다 짧을 수도 있음 (Running Flat)

활용: 4파 조정에서 많이 출현 → 5파 시작 예측에 도움

✅ Triangular Correction (ABCDE 조정)

  • 3-3-3-3-3 파동 구조
  • 좁아지는 채널 내 움직임
  • E파 이후 추세 강하게 반전

활용: 4파 또는 B파 구간에서 유력 → E파 탈출 시 진입

✅ W-X-Y 복합 조정

  • ABC 조정이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한 번 반복
  • A-B-C → X → A-B-C
  • 복합 조정은 피보나치 타겟 벗어날 때 의심

활용: 박스권 돌파 실패 시 추가 조정 구조 판단

✅ 다이아고날 파동 (Diagonal)

  • 1파나 5파에서 등장
  • 1파와 4파 겹침 허용
  • Ending Diagonal의 경우 → 강한 반전 가능성

활용: 5파 피날레 구간에서 매도 타점 확보

✅ Truncation (절단 파동)

  • 5파나 C파가 3파, A파의 고/저점을 넘지 못함
  • 파동 실패의 신호 → 다음 파동 강한 반전

활용: 고점/저점 갱신 없이 추세 전환될 때 확인용

실전 트레이딩 적용 전략

[전략 1] 상승 5파 구조를 이용한 매수/매도 전략

  1. 2파 되돌림 구간 → 매수
  2. 3파 1.618 확장 → 익절 1차
  3. 5파 RSI 다이버전스 시점 → 익절 2차
  4. A-B-C 조정 예상 → C파 끝에서 재매수

[전략 2] 조정 파동에서 진입 타이밍 포착

  1. Flat 구조에서 B파 고점 돌파 → 페이크 가능성 경계
  2. Triangular ABCDE 조정 → E파 탈출 확인 후 진입
  3. 복합 조정 → WXY 구조 인식 시 대기, 진입 시점 보류

결론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기법이라기보단 판단 구조이자 시장 해석 프레임입니다. 특히 실제 차트에서는 이상적인 5-3 구조보다 변형된 구조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일 시나리오에 고집하지 않고, “가능한 파동 시나리오”를 다수 그려두고 확률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진짜 엘리어트 활용법입니다.

추천 접근법

  • 파동 카운팅은 확률적 시나리오 설계
  • 피보나치와 RSI, MACD 등으로 타점 정교화
  • 3파 진입, 5파 익절, A-B-C 매수 반복 → 패턴 트레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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